울진읍에서 수년 동안 매일 저녁마다 틈틈이 서예를 익혀온 열묵회(회장 임경수, 55세) 회원들의 처녀전이 개최된다.

13명의 회원이 해서와 예서 행서 전서, 한글과 문인화 등 40여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는 9월 4일부터 9일까지 6일 동안 청소년수련관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창립전임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의 수준은 만만치 않다는 평가다.

울진문화원 사무국장인 초사(艸史) 신상구(申相九) 지도선생의 가르침으로 회원들은 울진봉평신라비전국서예대전 초대작가를 배출시키기도 했고 경북도미술대전 등 여러 공모전에 입상하기도 했다.

임경수 회장은 초대의 글에서 "열묵회는 지필연묵(紙筆硯墨)으로 인연을 맺게 된 평범한 모임이다. 이번 전시회를 위해 회원 모두가 정성을 담아 한 획 한 획을 화선지에 옮겨 담았다. 전시회를 통해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는 열묵회가 될 것을 다짐해 본다"며 질책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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