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마라토너 장성연(울진군청 건설방재과)씨가 2011년 전국 마라톤대회마다 참가해 받은 시상금 일부를 불우이웃돕기로 기탁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장씨는 올해 무릎부상으로 두 달여간 운동을 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전국34게임이나 출전해 모은 시상금 중 120만원을 어려운 이웃에 나눠 달라며 울진읍에 전했다.

▲ 사진자료제공 울진읍


장성연씨는 작년에 이어 올해 도민체전에서도 육상 10km와 5천m에서 2관왕에 오른 울진을 대표하는 육상인으로 지난 20일 열린 울진군체육인의 밤 행사에서 임광원 군수로부터 공로패를 받기도 했다.

매년 40게임 이상 출전하는 달리기 광 장씨는 올해는 부상으로 10여게임 정도는 출전을 포기해야 했지만 매년 하던 이웃과의 나눔을 잊지 않고 실천했다.

장씨는 “경기에 참여하는 범위가 전국이다보니 경비지출이 많아 마음처럼 많이 나누지 못해 부끄럽다”고 취재에 손사레를 치며 “넉넉지 않은 살림에도 달릴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이웃나누기에도 적극 찬성해주는 아내가 고마울 뿐”이라며 아내에게 공을 돌리는 애처가의 모습을 보였다.

저작권자 © 울진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