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5백여 관중 운집 - 방영은 2월 26일 12시10분에

3년만에 울진군을 찾은 KBS 전국노래자랑에서 송푸름(22세, 여)씨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2월18일 오후1시 울진군민체육관에서 열린 노래자랑은 지난 16일 2백여명이 참가한 치열한 예선 경쟁을 뚫고 올라온 15개 팀이 ‘땡’ 한 명 없이 모두 합격하는 발군의 노래실력을 선보였다.

2,500여명 관객들로 발디딜 틈 없이 꽉 찬 체육관에서는 본선 진출자들이 무대에 오를 때마다 천둥소리 같은 박수소리가 넘쳐났으며, 출연자 가족과 친척, 지인들은 직접 준비해온 플래카드와 응원문구를 들고 열심히 응원했다.

무대에 오른 출연자들은 그동안 열심히 준비해 온 끼와 노래를 펼쳐 군민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노래자랑 중간에는 초청가수인 현철을 비롯한 김용림과 윙크, 오은주, 박윤경 등의 열정적인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국민MC 송해가 특유의 구수한 입담과 재미있는 진행으로 군민들을 환호 속으로 몰아넣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송푸름씨

이날 최우수상은 ‘인연’을 열창한 울진읍 연지리 송푸름씨가, 우수상에는 ‘처녀백사공’을 부른 북면 부구리 노혜주씨가, 장려상에는 ‘사랑하는 그대여’를 수화와 함께 부른 박옥심 외 8명의 수화자원봉사단이 각각 수상의 영광을 맛봤다.

웃음으로 관람객들을 사로잡은 인기상에는 장흥중 외 4명의 울진연호삼태기와 박지한 외 8명의 무진합기도, 그리고 한국에 온지 5년 된 다문화가족 무니라(36 우즈벡)․차니폰(33 태국) 팀이 수상했다

대학에서 실용음악을 전공할 예정인 송푸름씨는 “최우수상 수상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였다”며 “멋진 가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인기상을 받은 차니폰-무니라씨 팀

한편 인기상을 받은 차니폰씨는 “오늘 둘째딸 경주의 돌잔치가 있는데 상까지 받게 돼 너무 좋아요”라고 말했으며, 같은 팀인 무니라 씨는 “노래하는 재미로 나왔는데 갑자기 상을 주셔서 너무 기뻐요”라며 즐거워했다.

울진대게와 붉은대게를 홍보한 울진연호삼태기팀

이번 노래자랑에서는 2012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를 앞두고 대게를 지게에 지고 나와 웃음을 선사한 울진연호삼태기 팀이 출연하여 울진의 특산물인 붉은 대게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렸다.

한편 KBS 전국노래자랑 울진군편 방송은 2월26일 12시10분 전국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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