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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토지킴이
이 정자(亭子)는 고종(高宗) 26년(1889)에 당시 현령(縣令) 죽존(竹尊) 박영선(朴永善)이 승지(勝地)가 황량(荒凉)하게 비어 있음을 애석(哀惜)하게 여겨 호반(湖畔)의 북안두(北岸頭)에 정각(亭閣)을 이룩하고 향원정(香遠亭)이다. 편액(扁額)하였으나 세월이 흐름에 죽재(竹材)의 루각(樓閣)이 퇴락(頹落)하고 주위가 황폐(荒弊)됨에 향인(鄕人)들이 군수(郡守) 이기원(李起遠)에 건의(建議) 1922년 임술(壬戌)에 동헌(東軒)의 객사구재(客舍舅材)로 허지(墟地)에 이건(移建)하고 연호정(蓮湖亭)이라 개칭(改稱)하였다. 연호(蓮湖)에는 시인묵객(詩人墨客)들의 정취(情趣)를 돈우는 연꽃[요용(芺蓉)]이 호면(湖面)을 수(繡)놓고 태공(太公)들이 속세(俗世)의 번뇌(煩惱)를 씻으려 찾아드는 풍치(風致)의 명소이다 1971년에 울진군이 정자 일부를 보수(補修)하고 호반(湖畔)주변을 정비(整備)하였으나 오랜 풍우(風雨)로로 정각는 낡고 호수(湖水)는 무성(茂盛)한 갈대와 토사(土沙)의 유입(流入)으로 황폐(荒癈)되어가고 있어 1990년 군(郡)에서 다시 정자를 보수(補修)하고 연호지(蓮湖地) 조성(造成)등 주변(周邊)을 정비(整備)하였으며 또한 이곳에 군민체육관(郡民體育館)을 건립(建立)힘으로써 군민의 아득한 휴식공간(休息空間)으로 변모(變貌)되었다. 호반(湖畔)에 우거진 송림(松林)사이의 정자는 호심(湖心)의 연꽃[요용(宎蓉)]을 관상(觀賞)하려는 성하(盛夏)의 관광객(觀光客)을 맞이하고 하고 있다. 글 안내판자료 후포역사연구회 신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