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책과 음악이 함께하는 ‘북적북적 북크닉’ 첫선

선선한 가을바람이 마음의 창을 두드리는 계절, 울진의 아름다운 연호공원이 책과 음악이 흐르는 특별한 공간으로 변신한다.
울진군(군수 손병복)은 오는 10월 19일 연호공원에서 책 읽는 즐거움을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는 북페스티벌 ‘북적북적 북크닉(Booknic)’을 개최하며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가을날의 추억을 선사한다.

이번 행사는 ‘책은 지식을 얻는 수단’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누구나 편안하게 즐기는 문화로서의 독서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원 곳곳에 놓인 푹신한 빈백 소파에 기대어 가을 햇살을 조명 삼아 자유롭게 책을 읽는 풍경은 그 자체로 여유와 낭만을 더한다.

방문객들의 귀와 마음을 사로잡을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클랩스튜디오 라이브 연주팀의 선율에 맞춰 그림책 이야기가 생생하게 펼쳐지는 그림책 공연은 어린이들에게 상상력의 날개를 달아줄 것이다.
이어지는 박정호 교수의 북콘서트에서는 ‘4차 산업혁명에서 더 책이 필요한 이유’를 주제로 급변하는 시대 속 독서의 가치를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행사의 마지막은 동화와 소설의 장면을 음악과 함께 재구성한 피날레 음악극이 장식해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길 예정이다.

책과 더욱 가까워지는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슈링클스 키링, 레진비즈 북마크, 우드 북홀더, 향기나는 북마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되어 참가자들이 직접 손으로 만드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울진군민체육관에서는 ‘독서골든벨’ 행사가 함께 열려 지역사회의 독서 열기를 한층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올해 처음 개최되는 이번 북페스티벌이 책과 음악, 문화를 아우르는 울진의 대표 독서축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독서의 즐거움과 가치를 함께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누구나 쉽게 책을 접하고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꾸준히 추진해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과 성장의 기운을 불어넣겠다”고 덧붙였다.

책 한 권의 여유가 그리운 계절, 사랑하는 이의 손을 잡고 연호공원을 찾아 책과 음악이 주는 위로와 행복에 흠뻑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곱게 물든 단풍 아래, 책장을 넘기는 소리와 감미로운 선율이 어우러질 그날의 풍경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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