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소등의 방사선계측 및 출입관리와 통제를 위한 통합관리 시스템이 개발됐다.과학기술부는 원자력발전소등의 방사선 관리구역내 작업자의 피폭선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비접촉식 적외선 통신을 이용하여 작업 중 부여된 방사선에 대한 각종 정보를 피폭관리 운영관리 프로그램에 송신함으로써, 작업자의 피폭량을 최대허용선량 이하로 제어함은 물론 출입이 인정되지 않은 사람을 엄격히 통제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선량계 착용을 의무화하는 원자력법에 의거`해서 전량 수입된 전자식 개인선량계를 사용하는 원자력발전소 및 방사성동위원소 취급기관에서는, 곧 한글화 기능과 아울러 선량계의 단독기능과 시스템 기능으로 전환이 가능하게끔 설계·제작된 장비 및 시스템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울진원전의 방사선피폭과 관련해서는 지난 99년 10월26일 3호기의 2차 보조건물에서 8천2백50리터의 냉각수가 흘러나와, 복구작업을 하던 지모(당시 35세)씨가 방사화된 탈염기와 냉각정화수를 통해 138밀리렘(mRem)의 방사능에 피폭됐던 사고 등이 발생한바 있다.
이명동 기자 (mdlee@uljin21.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