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시설을 자랑하는 울진원전이 또 다시 해파리떼의 공격으로 발전을 정지하는 사고·고장을 일으켰다.

이는 보름만에 발생한 동일한 원인의 사고·고장으로, 울진원전은 오늘(26일) 오전 9시경부터 원전 1,2호기의 냉각수 취수구로 대량의 해파리떼가 밀려들면서 냉각수 공급이 불가능해져, 오전9시32분과 오전9시38분에 각각 원자로를 정지했다고 말했다.

울진원전 관계자는 오후3시 현재 수거한 해파리의 양은 약 700여톤으로, 오후6시 현재 그 수가 급격한 감소추세를 보여 1,2호기가 각각 오후7시2분과 오후6시10분에 출력을 상승하기 시작했으며, 27일 오후12시30분과 새벽3시10분 경에 전 출력에 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진원전은 지난 11일(본지 기사참조)에도 대량으로 유입된 해파리떼로 인해 1,2호기가 출력감발과 원자로 정지 사고·고장을 일으킨 바 있다.

사진은 지난 10일 원전 취수구 앞에서 인부들이 해파리를 제거하던 모습

이명동 기자 (mdlee@uljin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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