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의회(의장. 방유봉)는 지난 8일 오전11시 제 97회 임시회를 열고 『원전관련 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황성섭의원(원남면)은 특위 구성의 제안배경에 대해 "지역의 가장 큰 현안사안인 원전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최근 원전 건설과 운영과정의 문제점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며, 민간환경감시기구설치와 특별지원사업선정, 주변지역지원법률 개정 등의 산적한 사안에 주민의견을 수렴해서 대책과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아 특위를 구성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원전건설업무를 관할하는 한전 및 산자부, 경주시 기장군, 영광군 등을 방문하여 민간환경감시기구 등 원전 제반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진군의회는 특위의 위원장에는 이성우의원을, 간사에는 황성섭의원을, 위원에는 정일순,주광진,임동술의원을 선임했다.
울진군의회의 『원전관련대책특별위원회』 구성은 「울진원전민간환경감시기구조례제정」과 「원전특별지원금 사업선정」을 올해 안에 반드시 시행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돼, 향후 군민들의 의견수렴과 방향설정에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01년 들어 처음 열린 본회의에 뇌물수수 및 뇌물공여죄로 1심에서 실형을 받았던 전운수, 임동술, 김기현 의원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으며, 임동술의원은 원전특위 위원으로 선임됐다.
김태광 기자 (tkkim@uljin21.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