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환경단체로부터 '기름 유출과 쓰레기 소각 등으로 구 수산부대의 하층식생이 황폐화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던 것과 관련, 육군 00사단이 오늘(21일) '토양 및 지하수 오염도 용역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용역조사를 의뢰 받은 한화건설(주) 관계자는 '현장에서 채취한 시료를 서울대학교 부설 농업과학공동기기센터(소장 박은우)에 분석·의뢰했으며, 분석 결과 분석항목인 BTEX(벤젠, 톨루엔, 에틸벤젠, 자일렌)와 TPH(석유계총탄화수소)가 현행법상 우려기준을 초과하여 검출된 지역은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울진군 관계자는 '공인된 기관에서 조사한 결과이므로 그대로 받아들인다'면서, '향후 휴면기를 거친 다음 환경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 수산군부대의 환경오염을 최초로 제기했던 녹색연합 자연생태국 서재철 부장은 '현재 분석보고서 결과를 검토 중이며, 검토가 끝나는 대로 공식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형 기자 (webmaster@uljin21.com)
저작권자 © 울진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