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성류온천개발(주)측에서 신청한 성류온천개발계획을 최종적으로 불승인했다.성류온천개발계획의 승인처리 법적기한인 25일, 경북도는 2차례에 걸친 '도조정위원회'를 열어 최종적으로 온천개발계획을 불승인하기로 결정했다.
경북도 실무자는 '제출한 개발계획이 법적으로는 하자가 없으나 도조정위원회를 열어 의견을 모은 결과, 도정목표와 상통하는 환경보존이 우선돼야 한다는 결론이 모아져 불승인된 것으로 보여진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성류온천개발계획 승인기한이 임박한 지난 24일에는 왕피천살리기대책위원회(위원장 박기호) 소속 회원 20여명과 환경지킴이운동본부(공동대표 울진JC 이은필회장 · 청지회 노만술회장 · 후포JC 최경호회장) 임원 10여명이 도청앞에서 성류온천을 반대하는 1인 시위 및 철야농성을 벌였다.
반면 성류온천개발을 찬성하는 근남면 주민 10여명도 25일 도청을 방문, 개발계획을 승인해 줄 것을 요구했다.
경북도의 성류온천개발계획 불승인 확정으로 성류온천개발문제는 개발업체 측의 행정심판 및 행정소송 등의 법적 대응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다시 지역의 뜨거운 화두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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