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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한 창작활동 - 회원 모두가 대회 입상자“졸업 후에도 찾아올 수 있는 동아리 됐으면...”동해안 명문으로 부상하고 있는 울진고등학교의 문학동아리 “시나브로”를 찾아봤다.시나브로는 지도교사 송택경선생이 부임한 2001년에 결성돼 현재 막내인 4기까지가 활동을 하고 있다.학년 초 신입생 모집에 지원자가 너무 많아 선배들이 보는 1차 심사를 통과한 후 지도교
기획/연재
김정 기자
2004.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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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그랬었다.흙 다시 만져보자 바닷물도 춤을 춘다~오늘은 광복절이다. 10시에 시작되는 광복절 행사에 4,5,6학년생들은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학교에 9시 30분까지 운동장에 집합이다.홍희택이네 담배가게 앞에서는 아까부터 장수일이와 김준창이가 열심히 구슬치기를 한다.장수일이는 항상 어깨걸이가 있는 바지를 입고 다니는데 구슬치기는 아무래도 준창이 실력이 조
기획/연재
최병도
2004.09.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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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부터 배우기 시작한 복요리 “전국 최고” 평가한 때 박정희대통령 요리 담당, 복요리전문체인 구상부산의 중심가로 유명한 남포동의 국도극장 뒷골목 먹자골목은 나름대로 단골을 확보하고 영업하는 소위 잘 나가는 식당들이 즐비하다.울진출신 이용화(52세)씨가 운영한다는 동해복집도 이 곳에 위치해 있다. 복요리를 잘한다는 소문이 널리 퍼져 손님들 발길이 끊이지
기획/연재
김정 기자
2004.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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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21이 어느덧 울진군민과 출향인에게 전령사와 대변자로서의 일익을 담당한지도 어언 3주년이 됐다, 옛날에는 딸을 시집(결혼)보내면서 석삼년(9년)동안은 벙어리, 봉사, 귀먹어리가 되라는 당부를 하였다는데 그건, 모든 어머니들의 애환 즉 인내심과 희생을 일찍부터 수업으로 닦아 나가라는 깊은 뜻이 담겨있다고 봐야 되지 않을까?지역신문 이라고 하면 속절없이 격
기획/연재
최병도
2004.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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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다리 밑에는 칠성장어가 개락 났고, 성류굴 안에는 굶어죽은 사람의 해골이!그때는 그랬었다.그래도 수산들은 최소한 울진에서는 끝이 보이지 않는 넓은 들임에는 틀림없었다.산이라고는 옛날 천지개벽 할 때 속초에서 떠내려 왔다는 꼭 왕릉 같이 생긴 염전 동내 뒷산. 바람을 막아주는 언덕 같은 산은 멀리서 봐도 박 바가지 엎어놓은 듯 참하게 생긴 산이다.토일다리
기획/연재
최병도
2004.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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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사람이 만들어내는 울진의 맛을 찾아...양재동 “원산생태” 주방장겸 사장 백봉기씨서울의 관문으로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는 양재동 양곡시장 건너편의 식당가에 가면 “원산생태”라는 간판을 발견할 수 있다.다소 비좁아 보이는 공간이지만 식당 안은 20~30명의 손님으로 북적대는, 동네에서도 썩 잘 되기로 소문난 집이다. 울진출신으로 5년 전 상경해 이 일,
기획/연재
김정 기자
2004.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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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거미의 품속같은 어둠이 스물거리며 밀려온다.머~언 산을 삼키고, 개울을 삼키고 이제 코앞으로 다가온 삼근동네를 향해-.아스라이 박달재 밑에는, 옹기종기 모여있는 초가집 밥 짓는 굴뚝연기도 차츰 어둠속에 희미하게 사라진다.새터 모랭이를 돌아서며 맥아더라이방 운전기사아저씨의 도착을 알리는 크락송 소리가 산촌마을의 적막을 깨트리고, 삶의 애환을 토해내듯 권련
기획/연재
최병도
2004.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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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원한 죽변항 전경 아래 곰치해장국, 막회, 대게....서울에서도 문화거리로 소문난 충무로의 빽빽한 건물 숲 속에 푸른 죽변 앞바다를 연상케 하는 파란색간판이 행인들의 시선을 잡는다.시원하게 드러난 “죽변막회” 간판을 따라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저녁 7시경의 실내는 입추의 여지가 없이 붐볐다.실내에 들어서자 드라마 “폭풍속으로” 세트장, 울진대게 입찰모
기획/연재
김정 기자
2004.04.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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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에 이어> 스쳐가는 바위산의 소나무를 훑어보면서 "어떻게 저렇게 바위사이에 뿌리를내리고 저렇게 큰소나무가 버틸수있을까?'' 정말 모진 생명력에 감탄하지 않을수 없다."대흥리''라는 팻말앞에 웅기중기 서있던 동네 사람들이 시간 보다 늦은 버스를 기다리다 반가워 하는 표정들이 역력하다.차가 늦고 빠른것은 운전수 마음이고, 버스에 타고 있는 사람
기획/연재
최병도
2004.04.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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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놓고 주민들 간에 이야기가 무성하다.일각에서 회자되는 이야기를 살펴보면 주로 문화예술회관 건립 위치에 관한 얘기이다. 더구나 이야기의 주된 내용이 문화예술회관의 성격에 관한 것들이 아니라 회관을 어디에 지을 것인가 하는 위치문제를 놓고 오가는 논의가 주를 이루고 있다.때문에 이에대한 무성한 논의들이 논쟁의 성격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
기획/연재
남효선 기자
2004.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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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편성·집행관련 정보 사전에 주민에게 충분히 공개돼야군 재정운영상황공개 규정 있으나 제대로 시행안돼 지난 91년도에 지방자치제가 처음 실시된 이래 해마다 12월 중에 열리는 군의회 예산심의 무렵이면 군 집행부의 사업부서는 군의회와의 한판 줄다리기가 숨가쁘게 치뤄진다.사업부서별 편성된 예산을 원안대로 확보하기 위한 로비전이 펼쳐지기 때문이다.때문에 이 무렵
기획/연재
남효선기자
2004.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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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그랬었다.아! 통고산 박달재 가까이 있으면서도 외국처럼 느껴지는 서면 삼근리 험하디 험한 바위산에 흰 백암처럼 뻗어있는 소로길 같은 신작로는 끝없이 이어진다. 오늘은 울아부지 심부름으로 서면에 있는 박달재밑 문종이 공장을 찾아간다. 일제시대 나무와 광물을 착취하려고 닦아놓은 삼판길... 이길을 닦기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희생되었을까? 파이롯드 만연
기획/연재
최병도
2004.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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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과 가을 내내 지겨울 정도로 비가 나리더니 겨울내내 그 흔한 눈발조차 비치지 않은 채 겨울이 훌쩍 지나고 4일이면 봄이 들어선다는 입춘이다. 자연은 새로운 기운을 가득 머금고 온 대지를 새 생명의 환희로 물들이기 위한 준비로 부산한데 사람사는 세상은 온갖 부패와 도덕적 몰염치로 썩은 냄새만 가득 차 있다.평생을 땅을 뒤지며 농사를 짓고 가없는 바다
기획/연재
울진21
2004.0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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