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함께 만든 변화… 9월 본선 진출로 울진 위상 높인다

울진군 북면 두천1리 마을이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제12회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에서 경상북도 예선을 통과하며 마을만들기 분야 경북 대표로 선정됐다. 이로써 두천1리는 오는 9월 열리는 본선 무대에서 전국 각지의 우수 마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는 활력 있는 농촌 공동체를 발굴하고 모범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2014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경북도 대표로 뽑힌 두천1리는 주민 간의 끈끈한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문화·복지, 환경 정비, 소득 창출 등 다방면에서 주목할 성과를 거두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두천1리는 자체적인 자원과 주민의 역량을 모아 마을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온 과정에서 ‘자립하는 공동체’의 모범을 보여주었으며, 이번 콘테스트 참여를 통해 공동체 의식도 더욱 강화됐다는 평가다.

두천1리 이장 나광호 씨는 “생업으로 바쁜 와중에도 마음을 모아 함께해준 주민들이 자랑스럽다”며, “수상을 떠나 마을이 한층 더 단합되고 활기를 찾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이지만, 두천1리처럼 자발적으로 변화를 이끄는 공동체가 있다면 우리 농촌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며, “앞으로도 자립과 활력이 넘치는 농촌마을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울진군은 이번 본선 진출을 통해 지역 공동체 모델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행복한 농촌의 가능성을 한층 더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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