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수기 및 중부지역 궁도대회 연속 개최... 포항 권무정, 제천 의림정 단체전 우승

울진군(군수 손병복)이 전국 궁도인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제15회 울진군수기 경북 남녀 궁도대회'와 '제58회 중부지역 궁도대회'를 이틀에 걸쳐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전통 무예의 기품을 나누었다.

두 대회는 지난 11월 22일과 23일 양일간 흥부생활체육공원 칠보정에서 연속으로 진행되었으며, 단체전, 노년부, 장년부, 여성부로 구분되어 선수들이 정해진 순서에 따라 시수를 기록하며 기량을 겨루었다.

 

먼저 22일 열린 제15회 울진군수기 경북남녀 궁도대회에는 경상북도 내 21개 시·군 27개 정에서 5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단체전에서는 포항시 권무정이 56시수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전에서는 노년부 영천시 금무정, 장년부 포항 송학정, 여성부 경주 호림정 선수가 각각 부별 1위에 올랐다.

이어 23일 진행된 제58회 중부지역 궁도대회는 울진에서 11년 만에 개최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강원, 경북, 충청 지역의 18개 정에서 3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대회의 열기를 더했다. 단체전 우승은 제천시 의림정이 45시수로 차지했다. 개인전에서는 노년부 예천군 무학정, 장년부 정선군 미석정, 여성부 안동 영락정 선수가 각각 정상에 올랐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궁도는 마음을 다스리고 예의를 갖추는 우리 고유의 전통 무예"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궁도의 기품과 가치가 널리 퍼지기를 바라며, 울진에서 보낸 시간이 모든 참가자에게 소중한 추억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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