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 사랑 모은 러브펀드로 5,300만 원 상당 물품 기부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넉넉한 인심과 따스한 온정이 오가는 울진바지게시장이 한바탕 활기로 가득 찼다.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이세용)가 29일 지역 농수특산물을 직접 구매해 이웃에게 전달하는 뜻깊은 장보기 행사를 열었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는 한울본부 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한마음 한뜻을 모아 조성된 ‘러브펀드’를 재원으로 마련되었으며, 총 5,300만 원 상당의 풍성한 농수특산물이 지역 내 취약계층 400가구와 복지시설 13곳에 골고루 전달됐다. 명절을 앞두고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이웃들의 마음을 보듬는 정성 어린 나눔이었다.
물품을 전달받은 평해노인요양원의 서정묵 원장은 “한울본부가 보내주신 세심한 정성이 어르신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줄 것 같다”며 “오늘의 나눔으로 받은 온기를 오래도록 기억하겠다”라고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한울원자력본부 이세용 본부장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기금이 지역주민에게 보탬이 될 수 있어 뿌듯하다”라고 화답하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온정을 나눌 수 있는 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며 든든한 이웃으로 함께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번 한울본부의 추석맞이 나눔 활동은 단순한 물품 기부를 넘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외된 이웃에게는 따뜻한 위로를 전하며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가치를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정 기자
jkim@uljin21.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