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6일부터 사흘간 열린 제49회 성류문화제 현장 한편에서 방문객들의 발길을 끄는 특별한 부스가 마련되었다.

울진군종합자원봉사센터(센터장 장태윤)가 '댕댕이가족봉사단'과 함께 사람과 반려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한 홍보와 체험 활동을 펼친 것이다.

이번 행사는 반려동물 인구 천만 시대를 맞아 모두가 지켜야 할 예절인 '펫티켓'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다. 부스에서는 펫티켓 관련 도서를 전시하고,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반려 용품 파우치 꾸미기 체험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댕댕이가족봉사단원들은 직접 피켓을 들고 축제 현장을 누비며 목줄 착용과 배변 처리 등 기본적인 펫티켓 실천을 독려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단순한 구호가 아닌, 이웃을 향한 따뜻한 배려와 생명 존중의 마음을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되었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참여가 높았던 반려 용품 파우치 꾸미기는 아이들의 손끝에서 알록달록하게 완성되는 파우치만큼이나, 반려동물을 하나의 소중한 가족으로 여기는 마음을 키우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군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성숙한 반려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모습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모든 생명이 존중받고 더불어 살아가는 울진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울진군은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생활 속 펫티켓 문화가 자연스럽게 정착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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