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이 가을의 정취가 무르익는 11월, 철도 관광 시대 개막 후 처음으로 대규모 미식 축제를 열고 전국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 울진군(군수 손병복)은 ‘죽변항 수산물 축제’를 오는 11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죽변항 일원에서 개최하며, 동해선 철도를 이용한 여행객들에게 울진의 청정 바다와 싱싱한 수산물, 깊어가는 가을의 낭만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2024 죽변항 수산물축제 맨손 활어잡기
2024 죽변항 수산물축제 맨손 활어잡기

 

'싱싱생생' 울진의 바다, 축제가 되다

‘죽변항 수산물 축제’는 청정 동해에서 갓 잡아 올린 문어, 방어, 붉은대게, 오징어, 광어, 소라, 백골뱅이 등 제철 수산물을 마음껏 맛볼 수 있는 미식의 향연이다.

축제장에서는 현장에서 바로 구입하고 시식할 수 있는 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비롯해 수산물 즉석경매, 맨손 활어 잡기 체험, 물회 퍼포먼스, 어선 퍼레이드, 수산물 해체쇼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개막축하공연에는 미스터트롯의 이찬원, 황유성이 출연하여 축제의 흥을 최고조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축제장 인근에는 폭풍속으로 드라마세트장, 국립울진해양과학관, 죽변등대, 죽변 스카이레일 등 풍부한 볼거리와 덕구온천 등 힐링 요소가 갖춰져 있어, 관광과 미식을 동시에 즐기는 오감만족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2024 죽변항 수산물축제장 전경
2024 죽변항 수산물축제장 전경

'뛰뛰빵빵' 울진의 교통, 편리해 지다

울진군은 지난 1월 동해선 철도 개통으로 수도권에서 3시간 반, 대구·부산에서 2시간 내외로 접근이 가능해지며 **‘가볍게 떠날 수 있는 일상형 여행지’**로 위상이 달라졌다. 울진역, 죽변역 등 7개 역사가 운영 중이며, 특히 이번 축제가 열리는 죽변항은 죽변역과 버스로 연계되어 접근성이 매우 용이하다.

군은 축제 기간인 10월부터 11월까지를 ‘가을철 울진 관광 집중 기간’으로 정하고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교통 지원 사업을 집중 운영한다.

관광택시 지원: 사전 예약제로 최소 4시간 이상 이용 시 요금의 60%를 지원한다(4시간 기준 3만2천원에 이용). 가족 단위 관광객과 고령자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단체 버스 요금 할인: 25인 이상 단체를 대상으로 어른 1인당 5,000원, 어린이·청소년 1인당 2,000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지역 명소를 둘러볼 수 있다.

농어촌버스 무료 운행: 기차역에서 마을, 숙소, 관광지까지 이어지는 농어촌버스를 전 노선 무료로 운영해 울진 전역을 누구나 자유롭게 오갈 수 있게 했다.

지역 특산품 환급 이벤트: 미리 예약한 관광객이 울진에서 사용한 비용의 10%를 지역 특산품으로 환급해주는 착한 여행 시스템도 함께 진행 중이다.

2024 죽변항 수산물축제  포퍼먼스
2024 죽변항 수산물축제  포퍼먼스

 

'두근두근' 울진의 가을, 추억이 되다

축제 기간인 11월 초는 금강송 군락지, 불영계곡, 응봉산, 월송정 등 주요 관광지에 가을 정취가 가득할 때다. 울진은 산, 바다, 온천(백암·덕구)이 집약된 종합 관광지로, 기차를 이용한 미식 여행, 주말 온천 힐링 여행, 시니어 트레킹 여행 등 한층 다양한 연령대와 목적의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은 철도라는 날개를 달고 관광지 이상의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번 죽변항 수산물 축제를 통해 많은 분들이 미식과 가을 경관, 지역 문화를 함께 경험하고, 산·바다·온천과 마을이 어우러진 울진의 새로운 매력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죽변항 수산물 축제장 위치: 경북 울진군 죽변면 죽변항 일원
축제 일정: 2025년 11월 7일(금) ~ 11월 9일(일), 3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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