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독 상황 발견 후 치료… 퇴원 앞두고 주거환경 정비 나서

울진군 북면(면장 장경희) 우리동네 재능부자들이 지난 11월 5일, 북면 지역의 한 독거노인 가구를 방문해 주거청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는 뇌출혈로 병원 치료 중인 독거노인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진행됐다. 해당 어르신은 평소 대인기피와 저장강박 등으로 집안 정리가 어려운 상태였으며, 면사무소 직원의 가정방문 과정에서 건강 이상이 발견돼 119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뇌출혈 진단을 받고 포항의 병원에서 2주간 치료를 받은 뒤 퇴원을 앞두고 있어, 지역의 재능부자들이 나서 주거환경을 정비하게 됐다.

 

재능부자들은 집 안팎 청소를 비롯해 고장 난 전등 교체, 마당의 잡초 제거 등 생활환경 전반을 깔끔하게 정리했다.

한 봉사자는 “처음 집 상태를 보고 한숨이 나올 정도였지만, 함께 힘을 모아 정비하고 나니 말할 수 없이 큰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경희 북면장은 “이번 재능나눔은 단순한 청소를 넘어, 면민의 어려움을 함께 살펴보는 따뜻한 시간이 됐다”며 “도움을 아끼지 않은 우리동네 재능부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우리동네 재능부자들이 지난 11월 5일 북면 지역의 한 독거노인 집에 방문하여 주거청결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우리동네 재능부자들이 지난 11월 5일 북면 지역의 한 독거노인 집에 방문하여 주거청결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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